[길섶에서] 누드명품/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수정 2007-01-27 00:00
입력 2007-01-27 00:00
해외 패션계에선 요즘 ‘누드 핸드백’바람이란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명품 핸드백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전문가 분석이 그럴듯하다. 인터넷 등으로 사생활을 공유하는데 익숙한 젊은이들의 자기과시 욕망이 반영됐다고.
겨울이라 드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거리에서도 종종 마주쳤던 기억이 난다. 비록 세련미는 덜했지만…. 명품 아이템으로 둔갑시킨 상술이 새삼 놀랍다. 자기과시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홑겹의 명료함’을 좇는 세태가 벅차다. 인간 내면의 향을 전하는 ‘겹겹’의 명품도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2007-01-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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