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황진이/송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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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1-20 00:00
입력 2007-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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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당 꽃각시 혼 풀려나간

무지개 끝자락에서 뱀 울음소리가 난다

뱀 울음소리는, 끝에서 독을 풀어낸

전생의 사랑이 끝난 빈 몸에서

빠져나간 영혼의 색깔이

하늘에 묻어

죽어, 꿈속에서도 사랑을 사르는



허공 높이 만장이 뻗친

‘하늘상여’ 한 채 떠 있다
2007-01-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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