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노동의 기쁨/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수정 2006-11-04 00:00
입력 2006-11-04 00:00
일하는 기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한동안 ‘백수’로 지내다 일자리를 얻은 이들이다.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가 몇년간 ‘백수’ 생활을 한 뒤 신문사에 다시 들어온 한 선배는 “정말 이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피력했다. 최근에 지인중에서 그런 사람을 만났다. 젊었을 땐 교사생활을 한, 이제 막 50줄에 들어선 여성인데 ‘땀 흘리는 노동’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단다.10여년을 보았는데 가장 밝고 행복한 모습이다.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엔 이런 글귀가 있다.‘노동은 인생의 필수 조건이요, 기쁨이다.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은 큰 불행이다.’
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jshwang@seoul.co.kr
2006-11-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