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민족 자긍심/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수정 2006-09-30 00:00
입력 2006-09-30 00:00
요즘 수도권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이름을 영어로 바꾸는 붐이 일고 있다. 명칭을 바꾸는 즉시 아파트값이 오른다니 탓할 일만도 아니다. 길게 말하면 무엇하랴. 한글로 된 자동차 이름을 본 일이 있는가. 우리의 의식에는 영어를 사용해야 뭔가 고급스럽다는 ‘신앙’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세계화’ 운운하는 주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된 민족일수록 자긍심이 강한 법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2006-09-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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