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치매노인에 연락처 적힌 팔찌를/임병철(경북 예천군 예천읍 서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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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0-28 00:00
입력 2005-10-28 00:00
젊은 자녀들의 도시생활로 인해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치매 노인 등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노인성 치매로 인한 가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치매현상이 약한 경우에는 문제가 적지만 심한 경우에는 끝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치매노인을 발견했을 때 연락처 등을 소지하고 있으면 쉽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가족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가족들을 끝까지 찾지 못하여 보호시설 등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자녀들이 부모에게 갖는 관심은 너무 약한 것 같다.



젊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가 길을 잃을까봐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나 팔찌 등을 차게 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 추적까지 할 수 있도록 해놓는 경우도 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의 절반만이라도 부모에게 갖기를 바란다. 부모에게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나 팔찌 등을 선물하자. 비싼 목걸이 등은 범죄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렴한 것을 선택하면 부담도 적게 든다.

임병철(경북 예천군 예천읍 서본리)
2005-10-2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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