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세상인심/신연숙 논설실장
수정 2005-07-29 00:00
입력 2005-07-29 00:00
누군가 2년 전 임의단체로 연구소가 출발할 당시를 환기시켰다. 정부 산하기관의 장(長)들에 무슨 위원장, 국장들까지 바글거려 내빈 소개 신경전까지 벌였었는데 격세지감이라는 것이다.“그때 우리 중에는 인수위원회 위원도 있었고, 당선자 교육자도 있었잖아. 엄청난 실세로 알았던 게지.”
일행들은 모두 ‘허허’하며 웃었다. 세상 인심이라는 게 그럴 터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며, 권력 냄새엔 사족을 못쓴다. 그러나 나는 그 날의 장면을 진심으로 축하했다.‘거품’이 제거된 지금부터야말로 탄탄한 속살을 채워나가면 될 것이므로.
신연숙 논설실장 yshin@seoul.co.kr
2005-07-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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