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해외공관 무책임에 분노/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수정 2004-06-26 00:00
입력 2004-06-26 00:00
또 AP통신이 6월3일 고 김선일씨 피랍 여부를 외교부에 문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즉각 외교부는 사실 확인과 외교력을 총동원한 구출 방안 마련을 강구했어야 했다.그런데도 문의전화를 예사롭게 여김으로써 최악의 사태를 유발한 것과도 같다.비록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도 이라크 대사관 등에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조사시켰어야만 했다.당시 우리 외교력을 총동원했더라면 참수라는 최악의 결과는 면하지 않았을까 싶다.허술하고 무사안일한 대처 방법과 부실한 정보수집 능력이 이처럼 비참하고 암담한 결과를 가져왔으니 도대체 국민은 누굴 믿고 살아가란 말인가.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2004-06-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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