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발표 앞두고…가덕도 vs 밀양 관련 테마주 ‘기싸움’
이슬기 기자
수정 2016-06-21 11:32
입력 2016-06-21 11:32
이날 증시에서는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관련 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가덕도 관련 대표 테마주인 부산의 레미콘업체 부산산업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9.40% 오른 5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서만 60% 이상 가격이 치솟았다.
가덕도에 신공항에 들어서면 이 회사 레미콘 사업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밀양 관련 대표 테마주인 세우글로벌도 9.81% 상승한 5천150원에 거래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밀양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세우글로벌은 이달 들어 주가가 40%가량 올랐다.
다만 입지 선정 발표가 임박하자 테마주는 ‘대표주’ 간 대결 양상으로만 제한되는 모습이다.
후보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덕도 테마주’로 묶인 영화금속(3.21%), 영흥철강(2.41%), 동방선기(2.21%)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밀양 테마주’로 분류되는 두올산업(1.94%), 한국선재(1.37%), 삼강엠앤티(0.53%) 등도 강보합세 수준이다.
동남권이 정부의 신공항 추진 초기부터 일찌감치 밀양과 가덕도로 편을 갈라 치열한 유치전을 펼쳐온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경북, 경남, 울산은 우수한 접근성과 경제성 등을 내세워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부산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필요시 확장도 가능한 가덕도에 신공항을 세워 김해공항과 함께 운영하는 편이 낫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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