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미국 연비규제 강화…관련 부품사 기회”
수정 2014-09-01 08:59
입력 2014-09-01 00:00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의 연비 규제 기준이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강화된 연비 기준을 맞추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가 국내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사의 수익성 개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이브리드 부품에 요구되는 품질과 기술 수준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성차 회사에 대한 부품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수혜 업체로 현대모비스와 한라비스테온공조, S&T모티브, 한국단자 등을 꼽았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은 7만1천대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2018년에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5배를 웃도는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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