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LG디스플레이 4분기까지 실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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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9-30 08:42
입력 2013-09-30 00:00
KDB대우증권은 30일 TV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둔화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TV패널 가격이 9월에만 2.2% 하락하는 등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4천260억원) 대비 18% 낮은 3천5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천390억원)보다 49% 낮은 2천230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4분기까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시장 기대치와는 상반되는 방향이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TV패널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이었다면 원가 절감을 감안해도 TV패널의 수익성은 손익분기점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9월부터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에 들어가는 것은 가격 하락이 더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9월 가동률은 80%대 초중반까지 하락했고 3분기 전체적으로는 90% 수준이다.

그는 따라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때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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