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제일모직, 패션사업 양도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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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9-24 08:21
입력 2013-09-24 00:00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한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션부문 양도로 인해 삼성그룹 내 ‘전자소재 전문업체’라는 확실한 정체성이 생긴 동시에 투자의 집중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천원에서 12만7천원으로 올렸다.

그는 “사업적인 관점에서의 이번 패션부문 양도는 제일모직에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패션 부문은 영업이익 비중이 18% 수준으로 이미 전자재료 영업이익 비중 58%에 비해 크게 기여도가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조500억원이라는 가격은 2013년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600억원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가격 측면에서도 현재 사업 가치 대비 남는 장사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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