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웹메일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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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5-28 00:00
입력 2008-05-28 00:00
웹메일이 변신하고 있다. 여러 부가서비스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터는 이용자들에게 문화 관람 기회나 무료 문자메시지(SMS)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포털의 중심 기능은 검색이다. 하지만 웹메일 서비스도 중요도에 있어서는 검색에 과히 뒤지지 않는다. 검색을 할 때는 사용자 로그인이 필요없다. 그렇지만 웹메일 서비스는 이와 다르다. 로그인이 필요한, 즉 회원 가입을 전제로 한 서비스다. 웹메일 이용자가 는다는 것은 포털의 회원 수가 불어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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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색은 언제라도 인터넷 주소만 바꾸면 다른 것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웹메일을 뚝딱 바꾸기란 쉽지 않다.

웹메일도 흐름을 탄다. 웹메일 주소 하나만으로 ‘인터넷을 좀 하는 사람임’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인터넷 초창기엔 다음의 한메일이 주류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가 인기를 끌자 핫메일이 그 뒤를 이었다. 이후엔 네이버 메일이 대세였다. 최근엔 구글의 ‘G메일’이 최신 인터넷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사용자에게 문화 관람 기회 주고…

때문에 인터넷 업체들은 저마다 여러가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로 웹메일 이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네이버의 아성을 깨기 위한 다른 포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음은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웹메일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무선인터넷이 되는 애플의 아이팟터치·아이폰용 웹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풀브라우징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조만간 한메일 익스프레스를 선보인다. 익스프레스는 수 천통의 편지를 한 화면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탭보기 기능을 도입해 새로운 편지함을 선택할 때마다 새로운 탭이 열린다. 편지를 쓰다가 다른 편지함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다. 동시작업이 가능하다.

무료 문자메시지 최대 300건 제공도

KTH의 파란도 무료 SMS서비스와 오픈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란의 웹메일을 이용하면 무료 SMS를 최대 300건까지 쓸 수 있다.SMS도 웹메일처럼 별도의 창에서 언제 누구에게 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도메인 그대로 파란의 웹메일을 쓸 수 있는 오픈메일 서비스는 27일부터 시작했다. 예를 들면 abc.com이라는 도메인을 가진 기업이 파란에서 해당 도메인으로 오픈메일을 등록하면,abc.com 도메인 그대로 파란의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메일 서버를 만들 필요가 없다. 오픈메일은 기본형과 교육형 2가지다.

야후는 웹메일의 용량을 무제한 제공한다. 뉴스, 블로그 등 관심 사이트에 등록하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MS 핫메일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 라이브 핫메일’은 미리 보기 기능으로 제목을 클릭하지 않고도 메일의 본문을 바로 볼 수 있다. 포토샵 등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첨부할 이미지 자르기, 명암 조절 등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5-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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