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남자는 기능 여자는 디자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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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8-02-13 00:00
입력 2008-02-13 00:00
휴대전화를 선택할 때 남성은 기능을, 여성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F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가입자들은 삼성전자의 UFO폰(SPH-W3000)을 가장 선호하는 휴대전화로 꼽았다.

조영주 KTF사장이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로밍폰(SPH-W2500), 정일우폰(SPH-2400),LG전자의 뷰티폰(LG-KH2100),LG전자의 가로형 지상파멀티미디어방송(DMB)폰(LG-KH140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가입자들은 삼성전자의 고아라폰(SPH-W2700)을 1순위에 올려놓았다. 무선인터넷기능을 뺀 LG전자의 논위피폰(LG-KH1200), 스카이의 돌핀슬라이드폰(IM-U220K), 스카이의 레인폰(IM-S240K)도 인기가 있다.

조사 결과, 남성 가입자들은 휴대전화의 새로운 기능과 지상파 DMB 기능을 중요하게 여겼다.UFO폰은 이동통신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휴대전화 기능에는 7.2Mbps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또 글로벌로밍폰은 삼성전자의 첫 3세대(G) 폰이다.LG전자의 뷰티폰은 500만화소 카메라로 손떨림 방지기능, 수동초점 기능 등 콤팩트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을 자랑한다. 선호하는 휴대전화에는 모두 지상파 DMB 기능이 포함돼 있다.

반면 여성가입자들은 디자인과 색상을 중시했다. 울트라에디션 폴더폰인 고아라폰은 폴더폰이면서도 11.9㎜ 두께로 지금까지 출시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의 휴대전화 중에서 가장 얇다. 또 남성 가입자와 달리 스카이의 휴대전화도 2종류나 선호 휴대전화에 포함됐다. 레인폰을 빼고는 지상파 DMB 기능이 없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의 기본색상은 모두 흰색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기능을 강조할 땐 검은색이나 은색을, 깔끔함과 디자인을 강조할 땐 흰색을 사용한다. 아울러 남성가입자 선호 모델엔 없는 폴더형이 2종류나 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2-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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