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오피스 프로그램’ 출시 봇물
김효섭 기자
수정 2007-11-14 00:00
입력 2007-11-14 00:00
현재 선을 보인 웹오피스 프로그램은 문서·계산·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기존 패키지용 소프트웨어와 비교하면 각각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과 대비된다.
NHN는 한컴씽크프리와 제휴, 웹오피스 서비스인 ‘네이버 오피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인터넷 포털에서는 첫 웹오피스 서비스다.9월부터 시작한 비공개 시범서비스는 15일 마무리한다.NHN은 연말이나 내년 초쯤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네이버 오피스는 문서 프로그램(라이트), 계산 프로그램(캘크),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비공개서비스임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신청을 했으며 사용한 뒤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구글도 웹오피스인 ‘구글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오피스처럼 문서·계산·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같은 인터넷 업체들의 웹오피스 서비스의 움직임에 대해 기존 패키지용 PC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반격에 나섰다.MS 역시 인터넷과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MS가 최근 선보인 2세대 ‘윈도 라이브’는 메일, 사진 갤러리, 검색 툴바, 메신저 등을 하나로 묶었다. 여기에 기존 MS의 강점인 소프트웨어에 웹 서비스를 결합했다.PC에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지만 웹오피스처럼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윈도 라이브의 대표적 기능인 메일과 사진갤러리의 경우 기존 메일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포토샵을 생각하면 된다.
메일은 외부 메일도 쉽게 불러올 수 있어 한번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저장해 놓으면 각각의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없이 불러올 수 있다. 사진갤러리도 비싼 포토샵 프로그램을 구입할 필요없이 사진 수정은 물론 동영상 편집까지 가능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웹오피스란
각각의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는 패키지 형식의 소프트웨어와 달리 인터넷(웹)에 접속, 별도의 다운로드없이 문서, 계산, 프레젠테이션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07-11-14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