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 수입액 10년간 수입액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17-10-27 08:58
입력 2017-10-27 08:48
미국산 중심으로 10년간 2000억원 말 수입

우리나라 말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마사회가 지난 10년간 4000마리가 넘는 말을 사는데 2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쓰면서 수출은 겨우 15마리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마사회의 ‘등록말 수출·수입 실적’을 공개했다.

마사회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4395마리를 수입했고 수입용 말값으로 1963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평균 440여 마리를 수입한 것으로 2014년에는 가장 많은 603마리를 들여오면서 275억 원을 사용했다.

용도별로는 경주용이 2913마리, 번식용이 1482마리였다.

수입한 국가별보면 미국이 3404마리로 가장 많은 7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호주, 일본,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말 수출 실적을 보면 2007년 이후 10년 동안 15마리만 수출됐고 수출액도 1억6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성곤 의원은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 마사회가 그동안 말 산업 발전은 등한시하고 경마 산업에만 몰두한 결과가 말 수출 참패의 성적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