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하반기 채용 때 경력직 뽑겠다”
수정 2016-09-21 16:25
입력 2016-09-21 16:25
사람인, 기업 215곳 대상 조사…‘바로 실무 투입 가능하기 때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215개 사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인지를 물은 결과 69.3%(149곳)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입 대신 경력을 채용하려는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가 83.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력직은 어느 정도 검증이 돼 있어서’(23.5%), ‘신입을 교육할 시간·비용이 부담돼서’(10.7%), ‘경력직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7.4%) 등도 이유로 지목됐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인 경력직의 직급은 ‘대리급’이 5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사원급’(36.9%), ‘과장급’(26.8%), ‘부장급’(5.4%), ‘임원급’(1.3%)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38.6%)였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경력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 ‘업무 전문성과 숙련도’(66.5%)를 첫손에 꼽았다.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12.6%), ‘인성과 친화력’(12.1%), ‘지원 동기’(2.8%), ‘이전 직장 수준’(2.3%), ‘실적, 성과 수준’(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력직 채용 절차 가운데 평가 비중이 높은 요소로는 ‘실무면접 결과’(35.8%), ‘경력기술서’(30.2%), ‘인성면접 결과’(14.0%), ‘성과 포트폴리오’(7.0%), ‘이력서’(6.0%) 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경력직 인재를 확보하기도 쉽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 기업의 65.1%가 경력사원 채용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특정 직무에 필요한 인재 부족’(48.6%·복수응답), ‘지원자 수 적음’(32.9%), ‘낮은 연봉, 복지, 인지도’(22.9%), ‘허수 지원자 발생’(20%), ‘채용 후 조기 퇴사자 많음’(15.7%) 등이 꼽혔다.
경력사원 채용 때 이용하는 경로로는 ‘수시 채용 공고’(47.9%·복수응답), ‘취업포털 검색’(45.1%), ‘지인 추천’(20.5%), ‘사내 추천’(18.6%)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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