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PS 전파교란 엿새만에 중단…재개 여부 주목
수정 2016-04-06 16:51
입력 2016-04-06 16:51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6일 “어제 오후부터 교란 신호 유입이 중단됐고 오늘 정오까지는 유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분간 GPS 위기대응 단계를 현재대로 ‘주의’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교란 신호가 간헐적으로 열 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는 등 신호 유입의 양상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섣불리 경계를 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위기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전날까지 유입된 GPS 교란 신호의 세기는 -90∼-105㏈m으로 그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통상적인 GPS 전파의 세기인 -128㏈m보다 23∼38㏈ 정도 강한 것이다.
한편 전날까지 북의 GPS 교란 전파로 영향을 받은 항공기는 모두 1천7대, 선박은 715척, 이동통신 기지국은 1천794곳으로 집계됐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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