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일반직 여직원 승무원 전환 추진에 ‘시끌’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4-05 16:30
입력 2016-04-05 16:30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조직 슬림화에 따른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다”며 “인력을 재배치해 고용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예약 발권 및 국내 공항서비스의 아웃소싱을 추진한다.
아시아나는 공항직 등 일반직 여직원 가운데 승무원으로 보직전환 희망자를 이달 25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 체력테스트 등 통상적인 승무원 채용절차를 거쳐 6월 말 최종 전환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직에서 승무원으로 전환하더라도 이전과 동일한 직급과 월급을 유지한다.
기존 승무원들은 “여객기 한 대당 탑승하는 승무원 수를 줄여 업무 부담이 가중된데다 일반직의 승무원 보직전환으로 기수문화까지 꼬이게 한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A321 여객기 승무원을 7명에서 6명으로 감축한 데 이어 3월 1일부터 전노선, 전기종 승무원을 1∼2명씩 줄였다.
아시아나 직원들의 익명 게시판에는 “기수가 왕인 캐빈(승무원) 문화에서 버틸 사람이 있으면 신청하겠죠”, “캐빈은 일반 사무직과 달라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시작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등 우려의 글이 게시됐다.
반면 “하고 싶은 사람은 해서 좋고, 전보 대상자는 자리가 생겨서 좋은 것 아니냐”며 찬성하는 글도 올라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일반직과 승무원직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올해 하반기 신입 승무원 채용 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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