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남의 이야기’ 화장품업계 희희낙락
수정 2015-02-04 07:45
입력 2015-02-04 07:45
면세점 매출 2-3배 껑충…사상최대 실적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 52.4% 늘면서 3조8천740억원, 5천638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2조5천789억원으로 23.5% 성장했다. 관광객 수요 증가 로 면세점 매출이 2013년도 3천478억원에서 지난해 7천3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덕분이다. 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고객은 203%나 급증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 매출 역시 52.8% 늘어난 8천325억원으로, 전년도 57억원 적자였던 영업손익이 618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주력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은 44% 늘었고,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로 진출하면서 나머지 아시아지역과 미국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작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13% 늘어난 4조3천77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6천683억원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역시 화장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의 작년 매출액은 4조6천770억원, 영업이익은 5천110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1%, 2.9%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17.7%, 영업이익이 16.8% 각각 늘어나는 등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사업 중에서도 면세점 매출이 2013년 87억원에서 지난해 3천억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화장품 사업의 해외 매출은 3천991억원으로 15.9% 늘면서 전체 화장품 부문의 20%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한방화장품 ‘후’가 작년 4분기 면세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가 브랜드 매출이 전년도보다 100% 성장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가 매출액 5조500억원, 영업이익 5천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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