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환보유액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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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0-07 10:07
입력 2014-10-07 00:00
한국은행은 7일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규모가 부족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내외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현재로서는 외환보유액을 인위적으로 늘리기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644억1천만달러로 세계 7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유로화, 파운드화 등 이종통화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든 탓에 올해 8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리스크 확대 등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자연스러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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