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막걸리 토크쇼’에 ‘식신(食神)’ 개그맨으로 유명한 정준하 씨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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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서경덕, 11일 남대문시장서 ’막걸리 토크쇼’ 정준하-서경덕, 11일 남대문시장서 ’막걸리 토크쇼’ (서울=연합뉴스)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는 11일 저녁 남대문 시장에서 ’막걸리 토크쇼’를 열고 ’식신(食神)’ 개그맨으로 유명한 정준하 씨를 초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 제공
이 토크쇼는 전국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 안주를 시장 방문객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 인사들과 토크쇼를 벌이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다.
막걸리 광고 모델로 등장했던 배우 송일국이 지난 4월 10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첫 주자로 나섰고, 6월 25일에는 가수 김장훈 씨가 서울 통인시장을 찾았다.
서 교수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정준하 씨와 함께 세 번째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연다”며 “외국인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에서 개최해 멋진 막걸리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씨는 “평소 막걸리를 좋아하는데다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각 지역 대표 막걸리도 거의 다 마셔봤다”면서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앞으로 더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 교수는 “독일 하면 맥주, 일본 하면 사케(일본 청주)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최대 수출 상품”이라며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