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그나 의보가입자 천만명, 한국에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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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9-13 09:42
입력 2013-09-13 00:0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시그나 협약 체결

글로벌 보험사 시그나의 미국 내 가입자 1천만명이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그나 코퍼레이션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시그나 가입자의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시그나 미국인 가입자가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두 기관이 환자편의를 도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그나가 운영하는 직장인의료보험(Group Medical Insurance Plan) 가입자 약 1천만명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그나의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은 “한국정부의 해외환자 유치에 시그나가 적극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료 한류’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데 시그나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이 5개 한국의료기관에 미국환자를 유치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시그나는 한국의 라이나생명을 포함, 세계 30개국에 자회사와 계열사를 세워 7천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291억달러(약 3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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