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출 프로그램 1년간 1만2580명 이용
수정 2013-06-22 00:24
입력 2013-06-22 00:00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5월 시작한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올해 4월 말까지 1년간 총 1만 2580명이 494억원을 빌렸다. 실버론은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60세 이상 연금 수급자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저리(연리 3%)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대부금은 전·월세 자금에 346억원(70%), 의료비에 140억원(28.3%)이 쓰였다.
실버론은 이용자의 이자 부담을 낮춘 데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3일 안에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햇살론(연리 9~12%)이나 바꿔드림론(연리 8~12%) 등 다른 서민금융 상품에 비해 인기가 높다. 공단은 앞으로 2014년까지 900억원 규모에서 실버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6-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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