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베이비부머 쪽박?
수정 2013-05-21 00:14
입력 2013-05-21 00:00
경기불황 장기화 폐업 속출 자영업자 비중 22% ‘최저’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71만 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510만 3000명 중 22.8%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이후 30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 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1489만 6000명 중 34.2%였다.
4월 기준으로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09년 24.5%, 2012년 23.4%에 이어 22%대로 진입했다.
지난 4월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 5000명 증가했지만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나 축소됐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 2011년 2월(13만명 감소)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9만명의 자영업자 감소분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명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감소폭(4만명)보다 많았다.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3-05-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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