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55% ‘마이너스 프리미엄’
수정 2012-08-12 10:59
입력 2012-08-12 00:00
85㎡ 이상 중대형과 인천, 경기지역 ‘약세’
부동산114는 2009년부터 8월 현재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입주한 아파트 23만3천39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매매가가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이를 밑도는 아파트는 55%인 12만8천311가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오른 아파트 역시 중도금, 대출이자, 취득세 등 비용을 포함해 계산하면 상당수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체는 전했다.
입주 후 웃돈이 붙지 않은 아파트는 서울 7천391가구(34%), 경기 9만3천4698가구(56%), 인천 2만7천451가구(6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 1만5천969가구, 경기 용인 1만4천393가구, 경기 파주 1만2천538가구, 경기 김포 1만2천448가구, 경기 고양 1만2천391가구, 경기 남양주 1만1천251가구, 경기 수원 7천185가구 순으로 많았다.
분양가 대비 현재 매매가는 경기·인천이 각 7%, 서울은 8% 떨어졌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98%, 85㎡ 이하 중소형이 2%를 각각 차지해 중대형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 연구원은 “분양 아파트는 중도금을 2~3년에 걸쳐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이 낮고 지역개발 등이 함께 진행돼 입주 프리미엄이 붙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단축돼 새 아파트 매물이 더 늘어나는 추세여서 소득 수준과 대출이자 등을 고려해 손절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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