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으로 5년간 1천500억弗 수익”
수정 2012-06-28 09:22
입력 2012-06-28 00:00
美시장조사기관 SA “출시 후 2억5천만대 아이폰 판매”구글 “안드로이드 기기, 4년만에 4억대 개통”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27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애플이 2007년 6월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이후 5년간 1천500억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를 실었다.
닐 샤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상적인 성과이며 지난 5년간 아이폰이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를 실증했다”고 평가했다.
닐 모스톤 SA 이사는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에 엄청난 현금과 수익을 가져다줬다”며 “약 2억5천만대의 아이폰이 출시 후 5년간 전세계로 팔려나갔고 애플은 5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스톤 이사는 아이폰의 다음 5년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부 통신 사업자들이 아이폰에 지출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삼성은 인기를 끄는 갤럭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대회 ‘구글 I/O’를 개최하는 구글은 출시 후 약 4년 만에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가 4억대 이상 개통(Activated)됐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100만 대씩 개통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 대수로는 구글이 애플을 앞서는 셈이다. 이 같은 판매 대수의 급성장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제조사의 공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분석이다.
구글은 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는 60만개의 앱이 있으며, 사용자들이 이들 앱을 총 200억 회 이상 내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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