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MB정부 4년’ 평가…“고용창출 가장 미흡”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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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6-28 00:34
입력 2012-06-28 00:00

“국가위상 제고 성공” 48%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 중 일자리 창출이 가장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20개국(G20) 회의 개최로 국가 위상을 높인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교수 등 경제전문가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9%(이하 2개 복수 응답)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미흡했다고 답했다. 이어 ‘물가 안정’(42.5%)과 ‘서민·소외계층 지원’(40.2%), ‘재정건전성 강화’(19.2%) 등의 순으로 미흡했다는 평이다.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했던 부문은 ‘G20 회의 개최 등 국가 위상 제고’(48.3%), ‘자유무역협정(FTA) 확대’(37.2%), ‘금융위기 극복’(36.0%) 등을 꼽았다. 고용 창출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별로 성과가 없었다’는 답변이 61.7%(이하 단수 응답)에 달했고,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도 7.7%가 나왔다. 일반 국민(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67.7%를 차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6-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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