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 재정위기 해법 논의
수정 2011-09-14 00:00
입력 2011-09-14 00:00
IMF 연차총회 하루전 22일 美서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들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의 G20 재무·개발장관회의에 앞서 22일 재무장관회의를 별도로 열어 재정건전성 제고와 성장 촉진 간 균형을 잡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하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경기 침체를 막으면서도 중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이뤄야 하는데 그 조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재정지출을 하더라도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전지출은 가급적 삼가고 투자지출이나 취업훈련 등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지출을 집중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트로이카 의장국(전·현·차기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 의견 차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환율과 같은 대립적 이슈보다는 의견을 합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논의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뾰족한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성명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10월 파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11월 칸 정상회의 등 이후 여러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9-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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