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3조규모 골프장그룹 소유”
수정 2011-05-26 00:32
입력 2011-05-26 00:00
임영호 의원 “산업 자본이므로 외환銀 지배 불가능”
임 의원에 따르면 2003년 9월 외환은행 주식 51% 취득을 승인받은 론스타 펀드 Ⅳ호가 Ⅲ,Ⅴ호와 함께 33.3%씩 공동투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2005년 벨기에 법인인 ‘퍼시픽 골프 그룹’의 지분 65%를 매집해 지배주주가 됐다. 이 회사는 일본에 골프장 130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현재 자산 규모가 약 2600억엔(약 3조 700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현행 은행법상 특수관계인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자본총계 합계액 비중이 25% 이상이거나, 규모가 2조원 이상이면 산업자본으로 간주하도록 돼 있다. 임 의원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 3월 금융당국에 제출한 ‘동일인 현황’에 이런 내용이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당국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즉각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05-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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