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더 이상 올라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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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21 16:16
입력 2011-05-21 00:00

“출근 한달..긴장은 좀 안되겠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1일 강원도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올라갈 필요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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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한 이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작년부터 지금까지 굴곡은 있었지만 상승세로 잘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대신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다 됐다고 떠들어대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반응에 대해 “좋은 반응이 참 많았다”며 “나는 가만히 있는데도 저쪽에서 먼저 와서 축하한다, 잘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김연아와 조직 공식대변인 등 여성 2명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들 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출근 한 달을 맞은 소회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조직에 긴장이 불어넣어지고 활기가 감돈다는 평이 많다’는 질문엔 “긴장은 뭐 조금 안 되겠느냐”고 짧게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하며, 내달말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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