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대출 더 어렵겠네
수정 2010-12-13 00:22
입력 2010-12-13 00:00
‘든든학자금’ 예산 올보다 1898억이나 줄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의원실과 등록금넷은 2011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든든학자금 관련 예산이 2010년의 3015억원에 비해 무려 1898억원이나 감액된 1117억원으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를 이용할 학생 수 추정치를 2010년도 87만 4000명에서 2011년도에는 22만 5000명으로 대폭 줄여 잡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등록금넷은 “정부가 친서민 정책이라며 한해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다고 장담했던 든든학자금 제도 이용률이 저조해지자 이를 개선해 수혜자를 늘릴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최소한의 예산만 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책정된 내년 예산안에는 또 차상위 계층 장학금을 내년 2학기부터 폐지하기로 한 안도 포함됐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최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든든장학금의 대상과 기금 운영 방식을 조정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개선 방안을 통해 올 1학기 5.7%, 2학기 5.2%가 적용된 대출금리를 내년에 추가로 인하하기 위해 대출업무를 주관하는 한국장학재단이 기업어음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2-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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