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구조조정 갈등
수정 2009-08-24 00:38
입력 2009-08-24 00:00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에서 근무 조별로 8시간씩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25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 26일에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2차 경고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노조가 강경 투쟁에 나선 것은 회사 측의 정리해고 방침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7일 노동청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일 제19차 노사 교섭에서는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 직장폐쇄와 같은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노조 측을 압박했다. 회사 측은 24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포함한 합의요청 통보서를 노조에 보낼 계획이다.
노사는 25일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 재개에 나설 예정이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임금 동결과 성과금 지급 불가 등 6개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706명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음 달 2일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금호타이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9-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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