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한국기업 깜짝실적 환율효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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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13 00:48
입력 2009-08-13 00:00

“외부환경 악화 대비해야” 지적

한국 기업의 최근 ‘깜짝실적’은 절반 이상이 환율효과 때문이므로 외부환경의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최근 위기에 빛난 기업의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2분기 한국 기업의 화려한 실적은 경쟁력 확보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절반 이상은 환율효과와 해외 경쟁사의 수비적 전략 등 외부 여건의 덕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와 엔화의 환율 변동이 엇갈려 2분기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은 1년 전과 비교해 일본보다 36% 유리해졌다.”면서 “만약 환율 상황이 반대일 경우 우리나라에서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될까 생각하면 일희일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최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나홀로 선전’했던 기업 10개를 골라 이들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가 요약한 성공비결은 P&G·혼다·포스코·신일철(新日鐵) 등의 원가절감능력, 네슬레·패스트리테일링·구글 등의 불황형 마케팅, 골드만삭스·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의 리스크 관리다.

김종년 수석연구원은 “일본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마치고 반격에 나설 태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08-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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