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 성장률 -1.8%로 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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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10 00:50
입력 2009-08-10 00:00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8%로 1.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 2.5%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IMF와의 2009년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가 IMF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로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을 지난달 7일 -3%로 조정한 데 이어 한달여 만에 다시 높였다.

IMF는 “한국은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5.1%에 그치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한 경기위축을 경험했으나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대책 및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으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회복됐다.”고 전망 조정 배경을 밝혔다.

IMF는 한국정부가 은행 및 수출기업에 55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기준금리를 3.25%포인트 내리는 등 시의적절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총생산(GDP)의 3.6%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확대도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확장적 재정정책의 약화와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을 이유로 기존 2.5%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저축률 증가, 세계적 위험회피 경향 재발, 유가 상승 등이 내년 이후 한국경제의 성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둔화돼 본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9-08-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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