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수정 2009-07-23 00:40
입력 2009-07-23 00:00
LG전자는 22일 올 2분기에 글로벌 기준 매출 14조 4974억원·영업이익 1조 133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수준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2분기(8560억원)보다도 훨씬 좋은 실적이다.
이는 휴대전화와 TV가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를 한 덕으로 풀이된다. TV가 주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4조 50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36억원으로 지난 1분기(142억원)의 15배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5%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액정표시장치(LCD) TV가 2분기에 355만대나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236만대)보다 무려 51% 늘어나는 등 이익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휴대전화는 2분기에 2980만대를 판매해 LG전자가 1996년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분기 시장점유율은 11.1%로 세계 시장 점유율 10%벽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은 4조 8769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7-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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