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SKT 운명의 대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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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1-12 01:02
입력 2009-01-12 00:00

KT·KTF 곧 통합… 초고속인터넷·집전화·이통 결합상품 경쟁

KT와 SK텔레콤의 본격대결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자회사 등을 통한 간접대결은 있었다. 하지만 KT와 KTF와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이동통신 등을 묶은 결합상품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양사의 운명을 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2일부터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가 합쳐진 결합상품 ‘브로드앤올’에 이동전화를 추가한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합쳐 월 3만 3000원(3년 약정시)에 제공하고 있는 ‘브로드앤올’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묶어 ‘온가족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통신시장에서는 결합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상품을 묶은 만큼 요금할인 등을 해야 하지만 업체들로서는 일정기간동안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KT가 자회사인 KTF를 합병한 뒤 이동통신까지 포함된 결합상품을 선보이면 양사간 본격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T와 KTF의 합병은 이미 초읽기 들어갔다. KT는 이석채 사장 후보자가 임명되는 14일 임시주주총회 뒤 곧바로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에서는 SK텔레콤이 우위에 있지만 초고속인터넷에서는 KT가 앞서고 있다. 또 오프라인 영업‘점 등에서도 KT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체 영업창구인 KT플러스를 줄이고 통합직영점에서 시내·외 전화, IPTV, 이동전화의 개별상품과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망은 이미 KT와 KTF가 합쳐져 있는 것이다. SK텔레콤도 유통자회사를 만들어 현재 전국 70여개인 직영대리점을 늘리는 등 직영 유통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01-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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