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잣대 ‘OK’ 내게 적용 ‘NO’
안미현 기자
수정 2007-10-25 00:00
입력 2007-10-25 00:00
●공무원 65% “고용 상태 불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46%는 외환위기 이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응답했다. 한때 ‘철밥통’으로 불렸던 공무원들의 불안감(65%)이 더 커 눈길을 끈다. 이 때문인지 직장인 10명 중 7명꼴(74.4%)로 “앞으로 한번 이상 직장을 옮길 것 같다.”고 응답했다. 평균 예상 이직 횟수는 1.48회였다. 그러면서도 “현 직장에서 정년을 맞고 싶다.”는 응답은 62%나 됐다.‘현실’과 ‘희망’의 괴리를 직장인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공서열보다 성과주의” 61%
글로벌 기업문화에도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연공서열주의가 타당하다는 답변(24%)보다는 성과주의를 편드는 응답(61.4%)이 훨씬 많았다. 외국 자본의 국내 진출이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영입에도 60% 이상이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특징인 ‘CEO 및 임원에 대한 파격 보수’에는 절반이 부정적이었다.
●“평생근로기간 확대 정책 필요”
보고서를 쓴 이주량 연구위원은 “외환위기를 통해 글로벌 경영기법에 대한 직장인들의 의식이 많이 개방됐지만 자신과 이해관계가 직접 얽히거나 고용 문제로 옮겨오면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년 일찍 취업하고 5년 늦게 퇴직하는 ‘2+5 제도’ 등과 같은 평생근로기간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0-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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