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1조원 사회환원 구체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태균 기자
수정 2007-06-20 00:00
입력 2007-06-20 00:00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1조원 사회공헌 약속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정 회장이 지난해 4월 내놓기로 했던 사회공헌기금의 용도와 사용방법 등 이행방안을 추진할 사회공헌위원회를 오는 9월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회공헌위원회는 학계, 문화계, 재계,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서울 계동 사옥 3층에 100평 규모의 위원회 사무실을 만들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1년 내에 1200억원을 내놓는 등 7년간 사회공헌기금 1조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달 초 600억원을 현금으로 출연했다. 이 돈은 소외계층과 예술문화 활동 지원 및 친환경 사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정 회장은 당초 비자금 사건의 원인이 됐던 계열사 글로비스 주식으로 1조원을 마련키로 했으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사재를 털어 충당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현대차가 세계 6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온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국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기업가로서 경제성장의 그늘에 있는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7-06-2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