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 추석전 수입 재개될듯
이영표 기자
수정 2007-05-21 00:00
입력 2007-05-21 00:00
OIE는 이번 총회에서 쇠고기 등 축산물 교역 등에 관한 새 국제기준을 논의한다.
농림부에 따르면 여러 안건 중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의 광우병 위험 등급 판정 결과는 22일쯤 나올 전망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미국은 캐나다·칠레 등과 함께 최소한 ‘광우병 위험 통제국’등급 판정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OIE는 지난 2월 같은 결과가 담긴 잠정평가보고서를 각국에 배포했다.‘광우병 위험 통제국’은 위험 수준 세등급 중 중간 단계로 광우병 방지 조치가 잘 시행되는 나라를 의미한다. 때문에 광우병위험물질(SRM)만 제거하면 연령·부위 등 제한 없이 쇠고기 교역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비슷한 처지의 일본과 함께 ▲이력추적제가 불완전한 점 ▲광우병 위험물질(SRM)을 돼지·닭에게 먹인 뒤 이들 뼈를 소 사료로 사용하는 ‘교차오염’문제 등 의심사항을 집중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미국이 수입전면 재개를 공식요청해오면 규정대로 8단계 ‘수입 위험 분석’ 절차를 밟은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5-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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