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도권 ‘나홀로 성장’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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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7-03-21 00:00
입력 2007-03-21 00:00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수도권이 생산액과 부가가치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점하고 있으나, 자급자족률이 높아 투자가 이뤄졌을 때 다른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는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집중이 지방경제에 유기적으로 파급되면서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이 ‘나홀로’ 성장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지역별 경제구조 및 지역간 산업연관관계’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권 등 6개권역별로 경제구조를 분석한 결과 인구 47.6%가 집중된 수도권이 국가경제 산출액 가운데 44.9%, 부가가치의 47.9%의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역 자급률(자기지역 생산품에 대한 지역내 수요액/지역내 수요액 비중)은 수도권이 68.0%로 충청권의 52.0%에 비해 무려 16%포인트나 높았으며, 전국 평균인 61.1%를 크게 웃돌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03-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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