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문직종 70% ‘여성 몫’ 새 일자리 ‘우먼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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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7-01-23 00:00
입력 2007-01-23 00:00
새 일자리 시장에서 ‘여성 파워’가 거세다. 지난해 고소득 전문직종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 10개 중 7개는 여성의 몫이었다.1년 이상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도 10개 중 6개가 여성의 차지였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15만 1000명으로 2005년보다 29만 5000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여성 취업자는 18만 1000명으로 이 기간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61%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취업자 11만 4000명의 1.6배에 이르는 수치다. 질적인 면에서도 여성 취업이 돋보였다. 지난해 국회·지방의회 의원, 고위 임직원 등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22만 2000명이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69.4%인 15만 4000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약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 직종에서도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11만개 가운데 54.5%인 6만개가 여성에게 돌아갔다.

기계공학 종사자, 컴퓨터 조작자, 의료장비·방송장비 기술자 등 기술직종 분야에서 새로 만들어진 11만 5000개의 일자리 가운데 80.9%인 9만 3000개를 여성이 차지했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직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 가운데 62.0%를 여성이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의 고용률은 48.8%로 남성의 71.3%에 비해 훨씬 못 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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