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러 시장 ‘넘버원’ 굳힌다
김경두 기자
수정 2006-09-07 00:00
입력 2006-09-07 00:00
현재 가동 중인 폴란드 므와바의 연간 400만대 규모 PDP·LCD TV 공장, 이달 말에 가동 예정인 브로츠와프의 200만대 규모 LCD TV 및 50만대 규모의 양문형 냉장고 공장과 함께 유라시아의 디지털가전 생산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이 공장에 LG전자와 성철사, 성림사 등 7개 국내 부품 협력업체가 1억 5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 해외 생산기지 공동 구축의 좋은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LG전자는 2008년까지 추가로 생산능력을 TV·세탁기·냉장고·오디오 각각 연간 100만대씩 모두 400만대로 늘리고, 복합물류단지도 구축한다.LG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디지털TV 부문에서는 폴란드, 멕시코, 중국 등의 공장에 이어 14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가전 부문에서는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의 공장에 이어 12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러시아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보다 빨리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현재 러시아시장에서 TV·오디오·에어컨·청소기·전자레인지·비디오·DVD·광스토리지 등 8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공장 준공을 계기로 러시아 ‘넘버원 전자업체’로 확실하게 도약할 계획이다.
구본무 회장은 “LG의 러시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LG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구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뒤 프라드코프 러시아 연방총리,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그로모프 모스크바 주지사 등 러시아측 인사와 만찬을 갖고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공장건설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9-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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