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 힘받네
김성수 기자
수정 2006-04-07 00:00
입력 2006-04-07 00:00
6일 한은 부총재와 금융통화위원에 모두 ‘한은(BOK)’ 출신 인사가 임명되자 직원들은 내심 득의만면한 표정이다.
7일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은행연합회 추천)위원 의 후임으로는 한은 부총재까지 지낸 심훈 전 부산은행장이 예상을 깨고 임명됐다. 부총재 자리에는 역시 한은 출신인 이승일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이 올랐다.
이로써 한은이 줄곧 요구해온 대로 7명인 금통위원의 비율이 3대 4가 됐다. 신임 이성태 총재가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데 훨씬 유연한 구도가 갖춰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대 비(非)한은 출신이 3대 4로 복귀된 것은 지난 1998년 한은 출신 금통위원으로 전철환, 문학모, 김시담 위원이 있던 시절 이후 8년만이다. 그후는 줄곧 2대 5구도였다.
한은은 이번에도 은행연합회 추천 몫으로 관료출신이 아닌 BOK인사가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뜻을 관철한 셈이다.
한편 같은 날(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태동(대한상의 추천)위원의 후임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발표하지 못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4-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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