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 2題] M&A 위협에 중소기업 ‘무대책’
김경두 기자
수정 2006-02-22 00:00
입력 2006-02-22 00:00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내놓은 ‘최근 기업활동의 리스크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들 리스크 대처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해졌다면서 체계적인 종합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00대 기업의 탈락률은 53%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74.7%가 시장에서 도태됐다. 이는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데다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력, 경영 노하우마저 취약해 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2000년 대비 유가(두바이유 기준)의 112% 급등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의는 KT&G처럼 경영간섭 현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투자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했기 때문에 ‘바이 코리아’ 현상이 언제든지 기업 공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이 확대되는 것도 기업경영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상장기업의 피소 건수는 2002년 105건에서 2004년엔 326건으로 급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2-2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