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2題] 창원이 수입차 등록 수 전국4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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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6-01-24 00:00
입력 2006-01-24 00:00
수입차 시장에서 ‘경남 돌풍’이 심상찮다. 인구 50만명인 경남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가 400만명인 부산보다 많을 정도다.

지난해 시·군·구별 수입차 등록대수는 서울 강남(5941대), 성남 분당(4395대), 서울 서초(1970대) 순이다.4위는 예상외로 경남 창원시(1825대)였다.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부산(1098대), 인천(727대), 대구(687대) 등 광역시보다 훨씬 많다. 경기도에서 성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원시(1470대)보다도 많다. 인구 50여만명의 중소도시 창원에 이처럼 수입차 등록이 많은 것은 수입차 수요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공채매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수입차가 해당되는 2000㏄ 초과 승용차를 구입할 때 매입해야 하는 공채 규모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는 공급가(공장도가+특소세+교육세)의 20%에 이르지만 경기도 등 광역단체는 12%다.

특히 경상남도는 7%에 불과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개발공채 발행에 여유가 생긴 2003년부터 공채 매입 의무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차값이 5000만원이라면 부산에서 등록하면 공채매입비가 1000만원이지만 창원은 350만원이다. 할인율 15%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부산은 150만원이지만 창원은 52만 5000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1-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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