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성금 모은 포스코 ‘좀도리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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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2-21 06:47
입력 2004-12-21 00:00
포스코가 세밑에 ‘좀도리 정신’을 확실하게 행동에 옮겼다. 지난해의 3배가 넘는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은 것. 좀도리란 우리 조상들이 밥지을 때마다 한줌씩 떼내놓는 쌀로 훗날 살림이 어려워지거나 이웃을 도울 때 쓰곤 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20일 총 7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가 50억원을 내놓았고, 포스코건설·창원특수강·포항강판·포스틸 4개 계열사가 각각 5억원씩 20억원을 모았다.LG·현대차 등도 70억∼80억원의 성금을 냈지만 이들 그룹은 재계서열 2·3위라는 점에서 포스코의 ‘70억원’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포스코가 냈던 성금은 20억원. 포스코측은 “올해 경기가 워낙 나빠 국민들의 체감고통이 커졌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성금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내에만 246개 자원봉사 그룹이 있다. 가입 임직원 수만 2만여명. 아예 매월 셋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4-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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