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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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2-02 07:20
입력 2004-12-02 00:00
“리츠(부동산 간접투자상품)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객관적인 자본 평가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송병남(리얼티어드바이저 코리아 회장) 리츠자산관리회사협의회 회장은 “리츠가 일찍 도입됐더라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 주요 빌딩들이 외국인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츠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국내 리츠는 자본 규모를 제한하고 출자를 제한하는 등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면서 “리츠가 안전하고 과학적인 투자상품인 만큼 정부는 규제보다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법과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츠 투자의 성공 열쇠는 자금 관리의 투명성 확보에 달려 있다.”면서 “투자자나 운영자 모두가 공감하는 자금의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탤에서 ‘국제 부동산 성과기준 측정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부동산 투자의 수익과 위험을 측정·평가하는 방법이 다른 투자자산처럼 객관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과 일본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산 측정 기준 및 지표를 제공하는 업체의 전문가가 방한, 자산의 수익률 제고 및 포트 폴리오 기법을 소개했다.

손 회장은 “제도적으로 연기금 등을 리츠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면서 “국내 부동산 투자에도 주식·채권처럼 세계가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투자성과 지표가 만들어지면 건전한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4-1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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