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동결] “경기 살릴 의지 있나” 심기불편 재경부
수정 2004-10-08 07:52
입력 2004-10-08 00:00
이 부총리는 지난달 콜금리 동결 때는 “좀 더 경기상승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다.”면서 “(비록 이달에는 동결했지만 금통위가)보다 적극적인 정책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10월 금리인하를 강력히 촉구했었다.
기대감이 ‘기대감’으로 끝난 데 대해,재경부 관계자는 “금통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물가 위험을 들어 동결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털어놓았다.그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침체로 수요가 워낙 위축돼 있어 물가관리가 그런대로 잘 되고 있다.”면서 “경기를 위해 통화정책을 좀 더 완화해야 한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금리를 동결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당장 발등의 불은 ‘물가’가 아니라 ‘경기’라고 보고 있는 재경부는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통화정책마저 기대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4-10-0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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