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7월 경기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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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06 00:00
입력 2004-07-06 00:00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내수부진 장기화 등의 여파로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기업경기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32개월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600대 기업의 7월 BSI 전망치는 86.4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또 6월(92.1)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BSI는 100을 웃돌면 이전달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최근 고유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설비투자 부진의 지속으로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용불량자 문제와 부동산 규제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중동정세 불안,해외 원자재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당분간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2004-07-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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