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株 절반이상 외국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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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20 00:00
입력 2004-04-20 00:00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50%를 넘어섰다.이들 대기업 주식의 절반이 외국인 손에 넘어갔다는 뜻으로,외국인 주주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자동차·SK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10대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현재 187조 1502억원이며,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95조 1154억원에 달해 50.82%를 차지했다.이는 자본시장 개방이 이뤄진 1998년말(10조 6922억원,30.23%)보다 규모는 789.58% 증가하고,비중은 20.59%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그룹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삼성이 57.03%로 가장 높고,현대차(47.23%),SK(41.64%),한진(27.71%) 등의 순이었다.두산은 1.6%로 가장 낮았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비중이 61.46%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와 SK도 각각 56.14%,59.84%에 달했다.증권사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1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나 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평균 보유 비중이 50%를 돌파했다.”면서 “외국인 주주의 투명경영·고배당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4-2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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